뇌졸중 초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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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초기증상 예방법2025.06.01
뇌졸중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 중 하나로, 단 한 번의 발병만으로도 심각한 후유증이나 장애를 남길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조직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발생하는데,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뇌졸중의 초기증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과 혼동되기 쉬워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간과하고 지나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뇌졸중은 증상이 시작된 후 4시간 30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졸중 초기증상과 예방법
1. 반신 마비
뇌졸중의 대표적인 초기증상 중 하나는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움직이지 않는 반신 마비입니다. 이는 뇌의 한쪽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 해당 부위가 담당하는 신경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뇌에 문제가 생기면 왼쪽 팔과 다리에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보통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젓가락을 떨어뜨리거나, 한쪽 다리가 힘이 없어 걷기 힘들어지는 식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통증 없이 갑자기 발생하므로, 평소와 다르게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움직임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2. 반신 감각 장애
반신 감각 장애는 한쪽 얼굴, 팔, 다리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느낌이 드는 증상입니다. 이는 운동신경과 마찬가지로 감각신경도 뇌에서 교차하여 올라가기 때문에, 뇌졸중이 발생한 반대쪽 신체에 감각 이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왼쪽 뇌에 손상이 있으면 오른쪽 얼굴이나 팔,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감각이 몹시 불쾌하게 느껴지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무감각, 통증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3. 언어 장애(실어증)
언어 장애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입니다. 평소에는 문제없이 대화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문법이 맞지 않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언어장애는 뇌졸중의 초기 증상 중 하나로, 특히 좌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잘 나타납니다. 갑자기 말이 잘 안 나오거나, 대화가 힘들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4. 발음 장애(구음 장애)
발음 장애는 혀가 꼬이거나, 말이 부정확하게 들리는 증상입니다. 평소와 달리 말이 어눌해지고, 발음이 뚜렷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때로는 혀가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입술이 잘 움직이지 않아 말이 흐릿해집니다.
이러한 증상은 뇌졸중으로 인해 입 주위 근육이나 혀를 움직이는 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합니다. 갑자기 발음이 이상해지거나, 말이 어눌해졌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5. 안면마비
안면마비는 얼굴 한쪽이 갑자기 처지거나, 입꼬리가 비뚤어지는 증상입니다. 흔히 거울을 볼 때 한쪽 입이 아래로 처지거나, 웃을 때 양쪽 입꼬리가 다르게 움직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을 감을 때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침이 한쪽으로 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안면마비는 뇌졸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 중 하나로, 특히 다른 신체 부위의 마비와 함께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6. 시야장애 및 복시(물체가 두 개로 보임)
시야장애는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시야의 일부가 가려지는 증상입니다. 복시는 한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현상으로,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뇌의 시각을 담당하는 부위에 혈류 장애가 생겼을 때 나타나며, 노화로 인한 안과 질환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갑자기 시야에 이상이 생기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면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7.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뇌졸중, 특히 뇌출혈의 경우 갑자기 찌르는 듯한 심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되며, 때로는 구토나 의식 저하, 실신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두통은 일반적인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과는 다르게,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8. 어지럼증 및 균형 장애
뇌졸중의 초기증상 중 하나로, 갑자기 세상이 빙빙 도는 것처럼 어지럽거나, 중심을 잡지 못해 비틀거리며 걷는 증상이 있습니다. 특히 뇌간에 뇌졸중이 발생하면 어지럼증이 잘 나타나며, 구토나 메스꺼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균형을 잡지 못하거나, 술에 취한 것처럼 휘청거린다면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9. 연하장애(삼킴 곤란)
연하장애는 음식물이나 침을 삼키기 어려워지는 증상입니다. 평소에는 문제없이 음식을 삼키던 사람이 갑자기 사래가 들리거나, 침을 삼키지 못해 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뇌졸중으로 인해 삼킴을 담당하는 신경에 장애가 생겼을 때 나타납니다. 연하장애가 지속되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폐렴 등 2차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10. 의식 저하 및 기억력 저하
뇌졸중이 심할 경우 갑자기 의식이 흐려지거나, 기억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평소 잘 기억하던 일이나 사람을 갑자기 기억하지 못하거나, 대화 중에 멍해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때로는 갑작스러운 졸음, 혼수상태, 뇌전증 발작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뇌의 넓은 부위가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며,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뇌졸중 예방법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첫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를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금연과 절주가 필수적입니다. 흡연은 뇌혈관을 손상시키고, 과음은 혈압을 높여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셋째,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해야 합니다. 특히 걷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넷째, 식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짜거나 기름진 음식,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잡곡,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뇌졸중 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러한 예방수칙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한다면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