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만성 안과 질환으로,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눈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녹내장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미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증상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질환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녹내장임을 알게 되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하지만 녹내장은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내장의 초기 증상을 미리 알고, 평소 자신의 눈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실명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녹내장 초기증상 총정리

 

1. 시야 흐림

 

녹내장 초기에는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주변부 시야가 서서히 흐려지면서 중심 시야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증상은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밝은 곳이나 어두운 곳에서 모두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시야 흐림은 일상생활에서 크게 불편하지 않을 수 있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운전이나 독서, TV 시청 등에서 갑자기 시야가 뿌옇게 느껴진다면 녹내장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시야 결손(사각지대 발생)

 

녹내장이 진행되면 시야의 일부가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보이지 않는 ‘암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의 특정 부분이 사라지는 현상으로, 처음에는 작은 점이나 선처럼 느껴지다가 점차 넓어질 수 있습니다.

 

주변부 시야에서 시작해 점차 중심 시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상생활에서는 물건을 놓치거나, 사람과 부딪히는 등 사소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야 결손은 한쪽 눈에만 나타날 수도 있고 양쪽 눈에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3. 빛번짐 및 눈부심

 

녹내장 초기에는 빛을 볼 때 번져 보이거나, 평소보다 눈부심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자동차 불빛이나 가로등, 형광등 등 인공조명을 볼 때 빛이 퍼져 보이고, 눈이 쉽게 피로해집니다.

 

이 증상은 안압이 올라가면서 눈 내부의 구조에 변화가 생겨 발생할 수 있으며, 평소보다 빛에 민감해졌다면 녹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빛번짐과 눈부심은 백내장 등 다른 안과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니, 증상이 반복되면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 초기증상

 

4. 눈의 통증

 

녹내장 중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갑작스럽고 심한 눈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에 모두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머리까지 아픈 두통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눈을 뜨기 힘들고, 눈을 감고 있어도 불편함이 계속됩니다. 이러한 통증은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하는데,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5. 눈의 충혈

 

녹내장 초기에는 눈이 쉽게 충혈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 녹내장에서는 눈 전체가 심하게 붉어지고, 평소보다 눈이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충혈은 단순 피로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안압 상승으로 인한 혈관 변화가 원인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충혈이 반복되거나, 다른 증상과 동반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 초기증상

 

6. 두통 및 구역질

 

녹내장이 급성으로 진행될 때는 눈의 통증과 함께 두통, 심지어 구역질이나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머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눈 주위가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 때, 그리고 메스꺼움이 동반된다면 녹내장 발작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은 뇌질환과 혼동되기 쉽지만, 안압 상승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녹내장 초기증상

 

7. 주변 시야 감소(터널 시야)

 

녹내장이 서서히 진행되면 주변 시야가 점점 좁아져 마치 터널을 통해 보는 것처럼 중심만 보이고, 양옆이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른바 ‘터널 시야’라고 불리는 증상으로, 운전 중 옆에서 끼어드는 차량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보행 시 주변 사물을 놓치는 일이 잦아집니다. 주변 시야 감소는 녹내장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로, 말기가 되어서야 인지하는 경우가 많으니 평소 시야가 좁아진 느낌이 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 초기증상

 

8. 시력 저하

 

녹내장 초기에는 시력 저하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점차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면서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안경을 써도 시력이 잘 교정되지 않거나, 갑자기 시력이 나빠진 경우에는 녹내장을 의심해야 합니다.

 

시력 저하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 초기증상

 

9. 사물의 형태가 뭉개져 보임

 

녹내장이 진행되면 중심 시야가 손상되어 사람 얼굴이나 사물의 형태가 뭉개져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의 눈‧코‧입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글자가 겹쳐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시신경 손상이 중심부까지 진행되었음을 의미하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 초기증상

 

10. 안구 팽창감 및 불편함

 

녹내장 초기에는 눈이 뻑뻑하거나, 안구에 압력이 가해지는 듯한 팽창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안압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평소와 달리 눈이 무겁거나, 눌리는 느낌이 든다면 녹내장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안구 팽창감은 눈의 피로와 혼동되기 쉽지만, 반복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 초기증상

 

결론 – 녹내장 예방 방법

 

녹내장은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4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둘째,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눈의 혈액순환을 돕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셋째, 과도한 카페인 섭취, 흡연, 음주 등 안압을 높일 수 있는 생활습관을 피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머리를 아래로 하는 자세, 엎드려 자기 등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 시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를 줄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눈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시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녹내장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올바른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충분히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눈 건강을 소홀히 하지 말고,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습관을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녹내장 초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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