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증상과 자가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질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지만 쉽게 말하지 못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은 잘못된 식습관,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치질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치질은 항문 주위의 혈관이 부풀거나, 상처가 생기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증상도 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질이 생기면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기도 하고,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증상을 정확히 알고 적절하게 대처하면 치료와 예방이 훨씬 쉬워집니다. 또한, 치질을 예방할 수 있는 실생활 속 방법도 함께 안내해드릴 테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건강한 생활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치질 증상과 자가치료법

 

 

치질 증상 1 - 배변 시 출혈

 

치질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배변할 때 피가 나는 것입니다. 주로 선홍빛의 피가 배변 후 화장지에 묻어나거나, 변기에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출혈은 치핵이나 치열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는데, 내치핵의 경우 통증 없이 출혈만 보이는 경우가 많고, 치열은 항문이 찢어지면서 통증과 함께 출혈이 동반됩니다.

 

출혈이 반복되면 빈혈로 이어질 수 있으니, 단순히 ‘잠깐 피가 났으니 괜찮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변 시 출혈은 치질 외에도 대장암 등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질 증상 2 - 항문 주위 덩어리(혹)

 

치질이 진행되면 항문 주위에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특히 외치핵이나 혼합치핵의 경우 항문 밖으로 부풀어 오른 조직이 만져지며, 이 덩어리는 처음엔 배변 후 들어가기도 하지만 점차 심해지면 평소에도 밖으로 나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앉을 때 불편함을 느끼거나, 속옷에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덩어리가 커지면 통증이나 출혈,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감염이 되면 고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항문 주위에 평소와 다른 혹이 만져진다면 치질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질 증상 3 - 배변 시 통증

 

 

치질이 있으면 배변할 때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치열(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의 경우 변이 딱딱하거나 굵을 때 항문 점막이 찢어지면서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치핵도 진행되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는데, 특히 혈전이 생기거나 염증이 동반될 때 더욱 아픕니다. 배변 후에도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앉아 있을 때도 불편하다면 치질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질 증상 4 - 항문 가려움증

 

치질이 있으면 항문 주위가 가렵고 자주 긁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핵이나 치루 등으로 항문 주위에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피부가 늘어나 위생이 나빠지면 가려움증이 심해집니다.

 

특히 땀이 많거나, 배변 후 깨끗하게 닦지 못한 경우, 피부가 자극을 받아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계속되면 피부가 더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거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항문 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질 증상 5 - 항문 주위 붓기

 

외치핵이나 혈전성 치핵이 생기면 항문 주위가 붓고 단단해지며, 손으로 만졌을 때 볼록하게 튀어나온 느낌이 듭니다. 붓기는 급성으로 나타날 수 있고, 통증이나 열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붓기가 심하면 앉거나 걸을 때 불편함이 크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자가 치료보다는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치질 증상 6 - 항문에서 고름이나 분비물

 

치루(항문에 생긴 누공)나 심한 치핵, 감염된 치질의 경우 항문에서 고름이나 끈적한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고름이 나오면 항문 주위 피부가 자주 젖고, 악취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분비물이 많아지면 피부가 짓무르거나 2차 감염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므로, 이런 증상이 있으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루는 만성적으로 진행되기 쉬우니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질 증상 7 - 잔변감

 

치질이 있으면 대변을 본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듯한 잔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치핵 덩어리나 늘어난 피부 조직이 항문에 남아있어 실제로 변이 남은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잔변감이 지속되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고, 배변 습관이 불규칙해져 변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잔변감은 치질 외에도 다른 항문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으니,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치질 증상 8 - 탈항

 

치핵이 심해지면 항문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탈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배변 시에만 치핵이 밖으로 나왔다가 자연스럽게 들어가지만, 진행되면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거나, 아예 평소에도 밖으로 나와 있게 됩니다.

 

탈항이 심해지면 통증, 출혈, 감염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줍니다. 탈항은 치질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질 증상 9 - 변비

 

치질 환자 중에는 변비를 자주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변비는 치질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이미 치질이 있는 경우 배변 시 통증을 피하려고 변을 참게 되면서 변비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변이 딱딱해지면 항문에 더 큰 압력이 가해져 치핵이나 치열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변비가 반복되면 치질 증상도 함께 심해지므로,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질 증상 10 - 항문 주위 열감 및 불쾌감

 

치질이 있으면 항문 주위에 열감이나 화끈거림, 불쾌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염증이나 혈류 장애, 분비물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오래 앉아 있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음주 후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열감이 지속되면 피부가 약해지고,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치질 자가치료법

 

치질의 자가 치료방법은 생활습관과 위생 관리, 식이요법을 중심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하루 2~3회 따뜻한 물로 5분 정도 좌욕을 하면 항문 주변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통증과 부종이 완화됩니다.

 

좌욕은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변비 예방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하루 1.5~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변 시에는 과도하게 힘을 주지 않고, 3~5분 내에 용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화장실에서 휴대폰이나 책을 보며 오래 앉아 있지 않는 것이 치질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배변 후에는 항문을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어주고, 필요하다면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치질 연고나 좌약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치질은 이러한 자가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출혈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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