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 햇살이 내 창문으로 들어오는 이 아침, 마음 한편에 파란 하늘과 새들의 노래가 그리워지네요. 어느덧 40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제 마음속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중학교 시절, 또래 친구들과 함께 방과 후 뛰어놀며 보냈던 여름날의 추억이 가장 생생합니다. 우리는 동네 공터에 모여 축구와 줄넘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죠. 땀범벅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던 그때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당시만 해도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죠. 여름방학이 되면 할머니 댁을 방문해 시골 생활을 즐기며 새로운 경험을 쌓기도 했습니다.

 

대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캠퍼스를 누비며 꿈과 희망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서로의 꿈을 격려하며 진로와 인생에 대해 토론하곤 했죠. 시험 기간에는 밤낮으로 도서관에 모여 논문 작성과 보고서 준비에 몰두했지만, 그 힘든 시간들조차도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때론 새벽까지 토론을 이어가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도 했고, 시험 끝나고 모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힘든 시간을 보상받곤 했습니다. 대학 시절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시기였죠.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결혼을 하면서 삶의 방향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어린 날의 꿈과 열정은 제 가슴 속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제 인생의 새로운 챕터가 열렸죠. 때론 육아와 가사로 몸이 지칠 때도 있었지만, 아이의 웃음소리에 힘을 얻어 힘든 시간들도 잘 견뎌냈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보이는 발달과 성장을 보면서,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어린 시절의 그 열정과 꿈을 다시금 펼치고 있습니다. 업무에 대한 열정과 성취감을 느끼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힘쓰고 있죠.

 

가끔은 나 자신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고 후회되는 순간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과거의 소중한 추억들을 돌이켜보며 힘을 내곤 합니다. 중학교 시절 공터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던 순간, 대학교 도서관에서 밤을 지새우며 공부했던 기억, 아이를 돌보며 느꼈던 행복감 등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의 궤적을 돌이켜보면 결코 완벽할 순 없겠지만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나의 삶이 결코 완벽할 순 없겠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그 길이 나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여정을 함께 해나가며 더욱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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