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다녀온 마라키벳 국립공원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사실 이곳을 가기 전에는 기대가 별로 없었어요. '케냐에 이름 없는 국립공원이 그렇게 대단할까?' 싶었거든요. 하지만 막상 도착하니 정말 경이로운 풍경에 넋을 잃고 말았어요. 깊고 아찔한 계곡과 울퉁불퉁한 바위산이 마치 신들의 조각품 같았어요. 광활하게 펼쳐진 그 풍경을 눈에 담으니 가슴이 탁 트였죠.

 

마라키벳 국립공원의 가장 큰 매력은 아직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초적인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에요. 정글 속을 걸으며 보게 된 아름다운 폭포와 굽이치는 계곡들은 정말 탄성을 자아내게 했죠. 게다가 이 공원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어 있대요. 여러분 다들 알다시피 차량이 다니면 자연을 상하게 하잖아요. 그래서 이곳은 오롯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어요.

 

이곳에는 진귀한 동식물들도 서식하고 있었어요. 이를테면 케냐 고산지대에만 사는 일반 영양과 까투가오리 등이 그랬죠. 정말 오래된 삶의 터전 같았어요. 아마 이런 모습이 지구 탄생 초기의 생명체들이었을 거예요. 저는 그 모습을 실컷 구경하며 자연의 신비로움에 젖어들었답니다.

 

마라키벳 국립공원에서는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하이킹이 제격이죠! 6시간 정도 걸으면 공원의 절반 정도를 둘러볼 수 있대요. 하이킹하면서 정말 멋진 사진도 많이 담았답니다. 또 이곳에서는 캠핑장도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차가운 밤공기를 맞으며 노천에서 자본다면 인생에서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공원 일대에서 보이는 고대 문명의 흔적들이에요. 산산이 부서진 토기 조각들과 석회암 유적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거든요. 아마 이곳에 한 때는 거대한 고대 문명이 있었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대요. 저는 그 흔적들을 보며 오랜 시간의 역사가 이 땅에 배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솔직히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별로 기대가 없었어요. 하지만 가보니 정말 경이로운 자연경관에 감탄했죠. 그리고 이렇게 잘 보존된 자연 속에서 야외 레저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들도 꼭 이곳에 한번 다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연이 주는 웅장하고도 신비로운 매력에 푹 빠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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